퇴행성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예
이승호
 

최**님 X선 사진

최**님 CT선 측면

  
   
  * 치료상황 및 진행과정  
  최**님 1940년생으로 06년 8월 31일 내원


최씨는 평상시 자고 나면 등과 허리가 아파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움직였고,
왼쪽 발뒤꿈치는 통증이 오랫동안 거듭해 치료를 꾸준히 받았지만 효과를 못 봤다면서
남편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섰습니다.


최씨는 신경이 예민해 한번 깨면 잠을 이룰 수 없고, 전신 관절이 노환으로 다 쑤시고
아프다고 호소하였으며 X선 촬영결과는 퇴행성 척추관절과 디스크, 골다공증 소견이 보였고,
SLR 검사에서는 좌측 30도, 우측은 50도 정도로 양호한 편이고 허리부위 촉진 시 근육이
노환 때문에 많이 약해져 있었고 진찰 결과는 다른 체질보다 허리와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소양인이었습니다.


CT 상으로는 디스크가 좌측으로 많이 빠져 있었으며 더욱더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MRI를
촬영하게 되었고, 촬영결과는 CT보다는 가벼웠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많이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했으나 최씨는 공연히 통증 부위를 건드려서 병이 심해졌다며 불만을 터뜨렸고
그래도 이왕 시작한 것 반드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달래면서 체질추나탕약 복용과
10회 정도의 추나요법, 감압치료, 봉독약침, 체질 침과 물리재활요법을 병행하고
3회의 약실 요법을 시술한 결과 조금씩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0월2일 20회의 집중 치료가 끝났는데도 발뒤꿈치의 통증과 기상 시 불편함이
처음보다는 약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이에 노화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고 3개월 정도 지나면 확연하게 좋아지므로
열심히 치료를 하자고 다시 부탁을 했고 그래서 그 뒤로 보골환과 강건환을 복용하면서
3일 간격으로 추나요법과 약실요법, 체질침과 재활 물리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최**님 디스크 치료전후(MRI시상면)

최**님 디스크 치료전후 MRI축면

 
   
* 치료결과
약 3개월이 된 11월20일 최씨는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발뒤꿈치의 통증도 사라졌다며
좋아하셨습니다. 꾸준히 3일 간격으로 치료를 받으시고 나서 2007년 3월14일 확인 MRI를 촬영결과 신경 가지가 지나가는 척추관과 중심 척추관도 넓어지고 디스크도 많이 빨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연세가 있으신 환자도 꾸준히 치료받으면 원하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