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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리가 아파 고생하시는 분들께..

글쓴이 :김주원

작성일 :200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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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의 글에 잠깐만 시선을 고정해 주세요.-허리가 아프신 분들만.. 2007년2월 스키를 타다가 크게 다쳤지요.마침 지인께서 대전경북한의원(하나로네트워크 한의원 본점)을 소개 했습니다. M.R.I.라는걸 인생에 처음 찍었슴다.(솔직히 처음엔 이런거 찍어야 하나 망설였음.비싸니까.ㅎㅎ)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내가 아픈거 보다 사진이 더 아팠습니다. 이승호 원장님께서 수술을 권유 하셨지요. 여기선 못 고치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정도면 다들 수술한다고 그러시더군요. 환장 하겠더라고요. 저 사실 잠깐 이나마 우울증에도 빠졌었지요. 주위에서 수술하면 안된다는파와 수술하면 간단히 완쾌한다는파가 날 어지럽게 했어요. 심지어 어떤이는 피빼면 낫는다고 심천사혈요법인가 하는 책도 주는데, 몸은 아프죠,말들은 많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만약, 지금 이글을 읽는 분이 환자시라면 공감할겁니다. 친구에게 끌려 유명하다는 서울 모병원에 갔습니다. 50만원주고 수술에 필요한 검사받고 수술예약 하고 집으로 왔죠. 3일만 입원해 있다가 퇴원해서 한달 가량 누워 있으면 된대요 등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내가 1년은 등산하면 안된대요. 근데 공교롭게도 친한 주위분이 두분이나 수술을 했는데(노대통령이 수술한데라나?) 두분 다 수술을 권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술이 싫었어요. 병원에 준 50만원 아까웠지만, 이승호 원장님께 갔습니다. 고쳐 달라고요. 원장님께서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지요. 한달은 1주에 5일 다녔지요. 무중력 감압치료와 침. 봉 약침. 교정. 여러가지등등. 이 병원은 분위가 좀 달라요, 인간미가 있죠. 그게 가장 좋았어요. 또 원장님의 편안한 농담은 짖굳을때도 있죠. 간호사님들도 기계적이지 않고 참 정이 많아요. 침 맞을려고 기다리노라면 원장님에게 얼른 오시라고 대신 성화죠. 고맙더라고요. 근데 하나, 약실인가 하는 요법이 있었요. 그건 첨엔 진짜 아프죠. 엄청 많이는 아니지만.. 가장 좋은건 일상에 하던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는 거죠. 솔직히 제 일이 좀 무거운 걸 들어야 되는 일인데, 원장님께 혼날일이지만 거의 처음 한 달 빼곤 다 했지요. 처음 한달은 하루 두시간 정도씩 20일 그뒤 두달은 일주일에 두 번. 그 뒤는 일주일에 한번 통원 치료를 했어요. 그리고 7개월이 지난 며칠 전 다시 M.R.I.를 찍었어요. 결과를 보는데, 참 불안하대요. 사실 치료 한달 후부턴 별 통증을 못 느껴서 등산이고 싸이클이고 다 했거든요. 물론 무리하지 말고 하라는 원장님 말씀은 계셨지만, 결과는 내가 봐도 너무 좋아졌더라고요. 물론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는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니 감개무량이었습니다. 아직 완쾌는 아니지만 이젠 완쾌의 그날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수술을 않고 한방을 선택한 내가 뿌듯했어요. 허리가 아파 고민하시는 환자분들! 저는 한방 치료를 권합니다. 내가 경험했기에 자신있게요. 제가 다닌 곳은 하나로네트워크(본점-대전경북한의원)이기에 그 곳을 추천합니다. 허리는 정말 중요하니까요. 아무리 중증이어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치료받으세요. 꼭 나을테니까요. 앞뒤가 맞는 지도 모르고 나름 흥분해서 쓴 투병기네요..모쪼록 저와 같이 아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참 위에서 친한 두분이 수술했다고 했었지요? 그 분들 3개월 가량은 좋다고 하시더니 병원에 가서 수술비 돌려 받아야겠다고 방방 뜨시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이 승호 원장님 감사함다. 친절한 간호사님들도요. 은혜는 완쾌로 갚아드리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