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를 받으면 나으리란 생각에 직장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았다. CT를 찍었지만 딱히 원인을 알지 못했다. 물리치료만을 받고 직업이 학습지 교사라 수업을 갔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끝이 저려왔다. 친정언니랑 통화를 하는데 발끝이 저릴정도면 심한디스크라고 했다. 다음날 집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하루사이 내 증상은 많이 악화되었고 CT를 찍고도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고 얼마간 치료를 받아 봐야 안다고 했다.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아는 사람의 소개로 경북한의원을 찾게 되었고 경북한의원을 찾을 당시에는 혼자 힘으로는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MRI찍어보니 심각한디스크라고 했다. 첫날 치료를 받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MRI찍는 것 자체도 힘들정도로 많이 아팠다.
직장을 쉬면서 일주일에 2~3번씩 치료를 계속 받았다. 한 2주 정도 지나니까 통증때문에 잠 못이루는 일은 없어졌다. 2달을 치료받은 뒤에는 직장에 다시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많이 힘들었었다. 꾸준히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며 확신을 갖게 되었고 성실하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중간중간 MRI를 찍어 확인하면서 꾸준히 치료한 결과 일상생활에 있어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얼마전에 찍은 MRI에서 흘러내린 디스크가 다 들어간걸 확인했고 지금은 재발방지를 위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