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중이염이나 삼출성중이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아 진행된 것으로 중이와 유양붕소(귀 뒤로는 아래쪽으로 돌출한 딱딱한 뼈가 만져지는데 이곳이 바로 유양돌기이며 유양돌기는 정상적으로 공기가 차 있고 점막으로 둘러싸인 유양붕소라는 무수한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이의 기능이 정상이면 이관의 기능도 정상일 때이며 대기와 같은 기압으로 중이와 유양붕소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에 화농성 염증과 진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난청, 고막천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 안면마비(구안와사)나 심한 어지러움, 청력상실을 동반할 수 있으며 뇌까지 진행될 경우 뇌막염, 뇌종양 등의 심한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막이 안쪽으로 몰려가 유착성 중이염이 되거나 심해서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고막은 안팎으로 일정한 압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막내의 공간에는 공기가 존재하여야 하는데, 이 공기의 출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여 음압이 형성될 경우, 고막이 중이의 내벽으로 빨려들어가 달팽이관에 유착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귀안이 답답해지며 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진주종성 중이염으로 이생되기도 합니다.
중이의 염증증세가 계속될 경우 고막이나 외이도의 피부가 고막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며 소리를 전해주는 이소골(耳小骨)의 연쇄가 파괴되어 주위의 뼈를 녹이게 됩니다.
이는 염증성 질환이며 자라난 피부에 쌓인 새하얀 각질이 마치 진주 빛과 같다고 하여 진주종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치료가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