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증의 한 형태로 자궁 내의 조직이 자궁의 근육으로 들어가서 성장하는 것을 말하며 내부 자궁 내막증이라고도 부릅니다.

극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 혹은 비정상적인 출혈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내막조직이 근육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자궁벽이 두껍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후된 자궁은 정상자궁(50g)의 2~3배가량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40대 이후와 폐경기를 전후하여 다발하며 20~30대에도 종종 발생하며, 50%이상에서 자궁근종과 함께 관찰되며 10%정도는 자궁내막암과도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자궁선근증은 그 크기가 작을 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생리통이 심한 것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여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자궁선근증은 자궁벽이 비후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크고 무거우며 내진상으로는 자궁근종과 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인 극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 이외에도 성교통, 불임, 유산, 산후 출혈, 빈뇨, 야뇨, 요실금, 변비, 빈혈, 신경쇠약, 기억력감퇴,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특히, 통증은 생리기간이 아니더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통증이 생리통과 비슷하며 강렬한 것이 특징입니다.

출혈 또한 비정기적인 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출혈에서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거나 장기화되어 과다출혈로 인한 빈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은 가임기 여성이 겪는 극심한 생리통의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심한 생리통은 전체적인 신체건강의 적신호이므로 진찰을 반드시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선근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인 요인과 바이러스에 의한 자궁막조직의 전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궁적출술을 받거나 출산이나 자궁관련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다발하기 때문에 자궁의 손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취란 복강 내 장기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덩어리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을 말하며,
그 주요 원인을 어혈(瘀血)으로 보고 신허(腎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과 연관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질이 한(寒)하거나 찬 곳에 오래 머물러 혈이 응결되는 한응어혈(寒凝瘀血)
기가 허하여 혈을 소통시키지 못해 생기는 기허어혈(氣虛瘀血)
간기울결 등의 이유로 기가 응체되어 생기는 기체어혈(氣滯瘀血)
신허나 혈열, 혈허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어혈 등이 그 예입니다.